[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제3의 매력'이 이솜과 서강준의 재회로 캐릭터의 보다 깊은 감정선을 비출 예정이다.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의 영재(이솜 분)는 5년 전후로 달라진 모습이다. 텅 빈 표정에선 그 어떤 생기도, 삶에 대한 의욕도 찾아볼 수 없었다. 수재(양동근 분)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열기 전까지 뭐가 들어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거야.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지. 왜 거길 갔지. 왜 그 사람을 만났지. 이런 후회 해봐야 다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빠와 단둘이 살아온 영재는 수재마저 사고로 다리를 잃고 스무 살에 가장이 됐다. 평범하게 뛰어놀 시간도, 남들만큼 배워볼 기회도 없었던 영재에게 주어진 것은 책임 뿐이었다. 그래서 언제나 솔직하고 당당한 영재지만 정작 본인의 사소한 감정, 아픈 상처는 잘 이야기하지 못했다. 준영과의 연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오빠가 속상해할까 자신의 이야길 잘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던 영재는 준영에게도 속내를 모두 밝히진 못했다. 결국 이는 두 사람 사이에 틈을 만들어버렸다. 좋아하는 감정보다 미안한 감정이 커졌을 때 영재는 이별을 고했다. 영재는 준영과 결별 후, 경찰을 그만두고 떠났던 준영과 반대로 서울에 남아 일상을 보냈다. 일에 대한 욕심이 컸던 영재였기에,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서른둘의 영재는 낯설 만큼 달라져 있었다. 호철(민우혁 분)과의 마지막 식사 후 혼자 돌아온 휑한 집에는 젓가락도 없어 컵라면을 먹지 못했고, 장을 보러 가서도 바구니에 담은 건 인스턴트 식품과 술뿐이었다. 그렇게 혼자의 일상이 버거워 보이던 영재의 앞에 준영이 나타났다.
준영은 이혼 사실을 고백하는 영재에게 어떤 질문도 없이 "가서 밥이나 먹자"고 말했다. 그의 음식에 "맛있다"고 말하던 영재의 모습은 이별로부터 5년이 지난 뒤 처음으로 미소를 보인 순간이었다. 고된 시간들을 보낸 것으로 암시된 영재가 준영과 다시 이어진 인연을 붙잡게 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제3의 매력'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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