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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솔로·방송·연기 병행, 놓치고 싶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샤이니 키가 솔로 앨범 작업기를 들려줬다.

키는 26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첫 솔로 정규앨범 'FACE(페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데뷔를 알렸다.

샤이니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은 키는 데뷔 10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키는 "10년 만에 솔로 데뷔를 하게 됐다. 기분이 굉장히 새롭다. 원하고 바래왔던 일이다. 이것보다 또 이르게 내긴 싫었다. 지금이 적절한 시기다. 다른 가수의 컴백이 몰아치고 있지만, 음악을 소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나오게 됐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키는 "조금 더 빨리 냈으면 조급했을 것 같다. 여유도 없었을 것 같고, 쫓기듯이 행동했을 것 같다. 차분히 준비해서 음악을 들려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 빨리 내서 몸에 맞는 분이 있지만, 저는 그런 타입이 아닌 것 같아 기다렸다. 그게 1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예능과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 활동을 펼쳤던 키는 "1년 전부터 앨범은 천천히 준비해왔다. 제 앨범을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이유가, 중요도가 있는 일들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병행하면서 준비해왔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키는 "병행할 수 있다는 욕심을 증명해보고 싶었다. 다른 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것은 제 앨범에 대한 관심이 올거라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연기와 방송이 가수 생활에 어떠한 영감을 주느냐는 질문에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 저를 더 잘 알아봐주는 건 다른 분야가 아닐까. 병행을 한다면, 저를 TV에서 좋은 모습을 봤던 사람들은 음반으로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예전 같았으면 음원에 신경을 썼을 것 같다. 지금 당장 음원 성적이나 음반 판매 순위보다는 제가 활동을 해나가면서 이렇게 열심히 준비를 해도 저희들에게는 큰 무리가 없고, 또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센 척 안 해 (One of Those Nights)'를 비롯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센 척 안 해 (One of Those Nights)'는 키의 센티멘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하우스 리듬 기반의 R&B 장르 곡으로, 가사에는 연인과 이별 후 자신의 연약한 마음을 인정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음원강자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매력을 더했다.

또 키가 작사하고 빈첸이 랩 메이킹 및 피처링으로 참여하여 성숙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R&B 발라드 곡 'I Will Fight(아이 윌 파이트)', 소유가 피처링해 화제를 모은 키의 솔로 데뷔곡 'Forever Yours(포에버 유어스)'이 포함됐다. 키는 이번 앨범의 4곡에 작사 참여,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한편, 키의 첫 정규 앨범 'FAC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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