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기대상]정웅인·김소연·윤시윤·서지혜·양세종·채수빈, 우수상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정웅인, 김소연, 윤시윤, 서지혜, 양세종, 채수빈이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018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우수연기상은 주말-일일드라마 부분에서 정웅인, 김소연, 수목드라마 부문에서 윤시윤, 서지혜, 월화드라마 부문에서 양세종, 채수빈이 우수상을 받았다.

정웅인은 "책임감이 더 무거워진다. 20~30대 때는 대본 숙지도 철저히 하고 캐릭터 분석도, 감독님 배우와 상의도 많이 했는데 올해 '스위치' '미스 마' 두 작품 하면서 과연 진정성 있게 접근했느냐 현장에서 열심히 했느냐 자문하게 된다. 많이 부끄럽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 열정을 연소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소연은 "'시크릿 마더' 캐스팅 됐을 때 이렇게 멋진 배역이 주어져서 환호성을 질렀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김탁구' 이후 8년이 지났다. 부끄러운 배우였다. 자존감이 없고 자신감이 없는 부족한 배우가 여기 설 수 있는 건 제 자신을 빋고 사랑하는 게 아니라 동료 배우들 연출자 작가님을 믿고 사랑할 때 오게 되는 것 같다. 오늘 같은 날이 오길 바랐다. 미안하지 않고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양세종은 "신동엽 선배님께서 아까 작년 수상소감 못 한 거 있냐고 물어봐주셨을 때 없다고 했는데 문득 떠오른 사람이 있다. 일상에 돌아왔을 때 항상 조언 구하고 그 사람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다. 건우 형 항상 함께 할 수 있길 기도할게"라고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또 초간단 수상소감을 전했다.

채수빈은 "너무 예쁜 여름이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말-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 남자 후보는 '시크릿 마더' 김태우, '착한마녀전' 배수빈, '나도 엄마야' 알렉스,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정웅인 그리고 여자 후보는 '시크릿 마더' 김소연, '해피시스터즈' 심이영, '착한마녀전' 윤세아,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한다감(한은정)이었다.

수목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 남자 후보는 '리턴' 박기웅, '리턴' 봉태규, '흉부외과' 엄기준,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그리고 여자 후보는 '흉부외과' 서지혜,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 '리턴' 정은채였다.

월화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 남자 후보는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성수, 오지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여우각시별' 이동건 그리고 여자 후보는 '여우각시별' 김지수, '키스 먼저 할까요' 박시연, '기름진 멜로' 박지영, '여우각시별' 채수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