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22·지로나FC)가 한국 선수로는 6번째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22분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칠 때까지 6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는 이로써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6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1군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는 지난 2015년 FC 바르셀로나와 계약해 스페인으로 진출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인 바르셀로나 B에서 뛰다 2017년 8월 지로나로 이적했다.
지로나와 계약할 때 '2018-2019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넣었고 백승호는 지난해 7월부터 1군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지로나 B팀인 페랄라다에서 주로 뛰었다,
백승호는 당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2분 포르투와 교체됐다. 한편 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두팀의 16강 2차전은 오는 1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노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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