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이하늬와 진선규가 '극한직업'에서 키스신을 연기한 과정을 알렸다.
1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작 어바웃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한다. '스물'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장형사 역 오하늬, 마형사 역 진선규는 과격한 키스신을 선보여 시선을 끈다. 진선규는 자신의 존재감을 충무로에 또렷하게 알린 영화 '범죄도시'에서 이하늬의 연인 윤계상과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하늬는 진선규와 키스신에 대해 "키스신이라기보다 액션신이라 생가하고 임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는 "고난이도의 액션신 같았다. 입술을 부딪힌다기보다 혀 뿌리를 어떻게 하면 뽑아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 너무 세게 이야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진선규는 "시나리오 보고 장형사와 키스신 있다는 것을 듣고 윤계상에게 허락받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그 신을 찍고 난 뒤 내가 찍은 건 키스신이 아니라 입술 액션신, 액션의 연장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 하면 최대한 좋게 보일까 생각했는데 형사들끼리 입맞춤이 서툰모습이 순간적으로 나오도록 이하늬가 리드해 연기했다. 키스신보다는 액션신이었다"고 돌이켰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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