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올 상반기 MBC로 복귀한다.
지난 10일 MBC가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2019년도 기본운영계획'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올 상반기 중 복귀한다. MBC 측은 "김태호 PD가 올 상반기 중 복귀해 예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태호PD는 지난해 3월 563회로 '무한도전'의 13년 여정 마침표를 찍은 뒤 약 10개월 여 동안 휴식을 가졌다. 최근 MBC 고위관계자는 "김태호 PD가 1월 말께 거취를 확정해서 답을 주기로 했다. 긍정적인 방향이 될 것"이라며 김태호 PD의 거취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다만 김태호 PD가 선보일 프로그램이 '무한도전' 시즌2가 될 지, 전혀 새로운 예능일 지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김태호 PD는 지난해 '무한도전' 종영 당시 인터뷰에서 "후속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시즌2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속내를 밝힌 바 있다. 김태호 PD가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만, '무한도전'의 브랜드가 상징하고 있는 바가 큰 만큼 시즌제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MBC도 김태호 PD의 복귀에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무한도전' 후속으로 방영된 '뜻밖의 Q'는 시청률 부진으로 5개월 만에 종영했고, 오디션프로그램 '언더나인틴'도 1~2%대로 고전하고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김태호 PD의 새 예능이 '무한도전' 시간대에 편성, '언더나인틴' 후속작이 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추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 예능 '무한도전'을 만들었던 김태호 PD의 행보에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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