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논란이 됐던 피자집과 고로케 집이 솔루션 없이 촬영을 종료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솔루션 없이 방송을 마친 음식점이 나왔다. 바로 방송 내내 논란이 됐던 피자집과 고로케집이다. 지난 16일 방송분에서는 마지막 기회로 주어진 미션에 실패한 피자집의 모습이 담겼다. 피자집은 결국 미션에 실패했고 '골목식당' 최초로 솔루션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피자집은 새로운 메뉴 닭국수와 잠발라야를 시식단 20명에게 내가 과반수에게서 인정을 받아야만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피자집은 이전과 달리 미리 음식을 차근차근 준비했지만 바쁜 와중에도 지인들의 방문이나 전화를 응대하는 등 여전히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음식 상태도 크게 나아진 게 없었다. 음식을 뱉는 이들까지 나왔을 정도. 시식단은 냉정한 평가를 쏟아냈다. 피자집 사장은 "지난 번 시식단 보다는 나가실 때 표정이 좋았다"고 말했지만 평가 결과는 시식단 20명 모두 X를 들어 0표에 그쳤다. 그럼에도 피자집은 실패를 오롯이 받아들이기보다 또 변명을 시작했다.
백종원은 "손님이 이해를 못해서가 아니라 음식이 아니라서 점수를 안 준 것", "음식점을 하든 다른 일을 하든 남을 상대하는 일을 한다면 내 눈높이에서 남을 받아들이면 굉장히 위험하다", "손님이 이해못할 음식은 애초에 해서는 안된다", "요식업은 손님을 생각하고 손님의 눈높이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업"이라고 조언했다.
조보아는 솔루션을 받지 못한 피자집을 찾아 그의 심경을 물었다. 그는 "백대표팀과 제작진을 만난다는게 꿈 같은 일인데 제가 준비가 덜 됐다. 너무 이른 시긴에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전 조용히 모임 위주의 요식업을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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