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키움 구단은 임은주(53) 전 프로축구 FC 안양 단장을 키움히어로즈의 새로운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키움 구단 측은 "팀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의 하나로 앞서 허민 전 고양원더스 구단주를 이사회의장으로 영입한데 이어 구단 프런트 역량 강화를 위해 임 전 단장을 히어로즈의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임 신임 단장은 구단 사장도 겸한다. 그는 축구 심판 출신으로 그동안 K리그를 비롯한 프로축구 무대에서 대표이사와 단장을 역임했다.
키움 구단은 "어려운 팀을 강직하게 이끄는 과정에서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현재 구단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앞으로 구단을 더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판단해 단장 겸 사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임 단장 선임으로 키움 구단은 KBO리그에 새로운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프로야구팀으로는 처음 여성 단장이 부임했다.
임 신임 단장은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던 회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히어로즈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뒤 고민을 했었다"며 "그러나 박준상 히어로즈 사장의 설득과 비전 제시에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수락 배경을 밝혔다.
한편 2017년부터 두 시즌 동안 단장을 역임한 고형욱 전임 단장은 스카우트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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