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가능하다면 오는 11월 프리미어 12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LA에서 2∼3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애리조나로 이동해 본격적인 올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출국 전 '프리미어 12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일단은 참가하게 된다면 영광스러운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출전이 가능해지고 선발된다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LA 유니폼을 입은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류현진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마지막 대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015년 제1회 프리미어 12 당시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참가를 불허했다. 올가을 열리는 2회 대회에도 현역 메이저리거의 참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류현진은 이 때문에 "정확히는 잘 알지 못하지만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출전이 불가능하다"며 "규정이 바뀌어 참가할 수 있다면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류현진은 다만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 신화를 합작한 김경문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류현진은 "(김경문 감독 선임이) 축하드릴 일인 것 같다"며 "감독님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업적을 세우셨기 때문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를 믿고 따라간다면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이뉴스24 영종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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