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엄지원이 코미디 연기를 하며 행복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제작 씨네주, 오스카텐)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민재 감독과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이 참석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때리는 좀비와 골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이날 공개된 영상들에 따르면 '기묘한 가족'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되는 좀비 바이러스라는 소재를 신선하게 해석한 작품으로 보인다. 엉뚱하고 참신한 색깔의 웃음으로 무장해 2월 비수기 극장가의 깜짝 흥행작으로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정재영은 늘 아내 눈치 보느라 바쁜 우유부단한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로, 김남길은 '신개념 좀비' 쫑비의 정체를 처음으로 알아챈 주유소집 둘째 아들 민걸로 분했다. 주유소집의 맏며느리 남주 역은 엄지원이, 삼남매의 아버지 만덕 역은 박인환이 연기했다. 이수경은 주유소집 막내 딸 해걸 역을, 정가람은 말귀 알아듣는 신개념 좀비 쫑비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기발랄했고, 정재영과 김남길이 캐스팅됐다는 얘기를 들어서 좋은 분들과 가족 연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 촬영하는 내내 재미있었다. 처음 영화를 보면 다른 것들이 신경쓰여 영화를 잘 못 보는데 재밌게 보셨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드라마와 영화 모두 코미디 연기를 하게 됐다. 그 무렵에 감정을 많이 쓰는 작품들을 해써서 힐링이 필요했다. 촬영하는 동안 코미디를 할때 에너지가 많아지고 행복하더라.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한 작품이었다. 즐기면서 조화로운 느낌이 좋았다. 배우들이 분량 욕심을 내면 앙상블이 깨진다. 행복한 촬영장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영화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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