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5연승을 내달리며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우리카드는 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원정 세트스코어 3-0(25-15 27-25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7승10패, 승점 53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천안 현대캐피탈(20승6패·승점54)에 승점 1점 뒤진 2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4로 끌려가던 1세트 초반 한성정의 득점과 KB손해보험의 범실을 틈타 10-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21-15로 앞선 1세트 막판 황경민이 2연속 서브 에이스로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2세트 막판까지 24-21로 앞서며 손쉽게 2세트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신인 한국민이 배짱 있는 강서브로 우리카드를 몰아붙이며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웃은 건 우리카드였다. 김시훈이 25-25 상황에서 KB손해보험 이수황과 한국민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팀에 2세트 승리를 안겼다.
우리카드의 집중력은 3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을 앞섰다. 18-18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주포' 아가메즈와 황경민이 연달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0-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24-23 매치 포인트에서 윤봉우가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기분 좋은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시훈, 나경복이 9득점, 한성정도 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력한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8득점으로 묶인 데다 리시브 라인까지 흔들리면서 안방에서 완패를 헌납했다. 또 이날 패배로 최근 2연승의 상승세도 꺾이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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