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13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국민은행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77-61(25-17, 14-16, 22-19, 16-9)로 이겼다.
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2승 5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또 1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국민은행은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쏜튼이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은 가운데 심성영이 6점, 박지수가 4점으로 힘을 보태며 25-17로 앞서갔다.
홈팀 하나은행도 2쿼터 김단비와 강이슬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중반 32-28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국민은행을 추격했다. 국민은행도 염윤아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가운데 전반을 39-33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하나은행은 3쿼터 시작과 함께 고아라의 3점슛과 파커의 골밑 득점, 김단비의 자유투 2개 등을 묶어 47-43으로 국민은행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하나은행의 추격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쏜튼과 강아정의 연이은 3점슛으로 53-46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3쿼터를 61-52로 마치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4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쏜튼이 착실하게 득점을 올려주는 가운데 탄탄한 수비로 하나은행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4쿼터 중반 71-54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막판까지 하나은행을 몰아붙인 끝에 77-61 완승을 거뒀다.
국민은행은 쏜튼이 득점으로 제 몫을 해준 가운데 강아정이 14득점, 박지수가 11득점, 심성영, 염윤아가 9득점씩 기록하는 등 국내 선수들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며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하나은행은 파커가 17득점, 강이슬이 15득점으로 분전했을 뿐 전체적으로 원활한 공격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며 국민은행 연승 행진에 희생양이 됐다.
조이뉴스24 부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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