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와 함께 올 시즌 소속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알리(몰도바)의 부상 때문이다.
알리는 지난 1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4세트 초반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이날 교체된 뒤 응급 처치를 받았고 18일 오전 팀 지정병원으로 가 부상 부위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뼈나 인대쪽에는 손상이 없다. 그러나 알리가 갖고 있던 왼쪽 무릎 건초염 증상이 심해졌다. GS칼텍스 구단은 "무릎슬개건염 상태가 좀 악화됐다. 그래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즌 아웃으로 이어지는 부상은 아니다. 그러나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구단 측은 "통증 정도에 따라 잔여 경기 출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확실한 것은 오는 20일 홈 코트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KGC인삼공사전은 출전할 수 없다. 봄배구 진출을 위해 순위 경쟁이 한창인 팀 입장에서는 알리의 빈자리가 아쉽다.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구단 측은 "알리는 늦어도 그다음 경기인 현대건설전(3월 1일)에는 코트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부상을 당한 IBK기업은행전을 포함해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26경기(95세트)에 나와 519점을 올렸다. 팀내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있고 공격종합성공률은 39.90%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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