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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빈자리 크지만"…솔로 윤지성, 찬란한 2막 열었다(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스물 일곱살 뒤늦은 나이에 꿈을 이뤘고, 워너원으로 찬란한 '꽃길'을 걸었다. 1년 6개월 약속했던 시간이 끝나고, 이젠 윤지성이라는 이름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다시 시작이다.

윤지성은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데뷔를 알렸다.

윤지성은 "벅차고 설렌다. 떨리기도 한다.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며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다채로운 윤지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윤지성은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워너원은 지난 1월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워너원 완전체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1년 6개월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에 나서게 됐다.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 중 첫 솔로라 부담이 많이 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동생들에게 좋은 영향이 갈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워너원 멤버들에 대한 여전한 마음도 전했다. 윤지성은 "혼자 작업을 하니깐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 지금도 매일 연락을 하고 있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단톡 방이 수십개 쌓여있다. 3월 달에 제 생일도 있어서 다같이 만나기로 했다"라며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함께 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을 향해 "사랑한다. 내가 정말 더 열심히 해서, 워너원 멤버들 모두 다 잘되서 웃으면서 행복하게 만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11명의 멤버들이 채웠던 노래와 무대를, 이젠 자신의 목소리로 이끌고 간다. 윤지성은 앨범 작업을 하는 동안 워너원 멤버들의 빈자리도 느꼈다면서도, 새로운 설렘도 느낀다고 했다.

솔로 데뷔 앨범 '어사이드'는 솔로 뮤지션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앨범이다.

윤지성은 "워너원 때는 콘셉트에 맞추려 했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저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앨범 디자인이나 스타일링 등등 제가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썼다. 대중이나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워너원 활동과의 차별점을 묻자 "11명이서 하던 노래를 혼자 끌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걱정이 있었다. 차별점은 혼자 밥을 먹는 다는 것이다. 밥도 온전히 혼자 먹어야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워너원 멤버들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진다. 윤지성의 모습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설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워너원 멤버들의 응원도 전했다. 이대휘는 자작곡 '쉼표'를 선물, 윤지성을 지원사격 했다.

윤지성은 '쉼표'에 대해 "이대휘가 선물해준 감사한 노래다. 제가 작사에 처음 참여한 노래라 제겐 의미가 남다른 노래다. 이대휘가 아침에 '축하한다'고 전화도 해줬다"라고 말했다.

솔로 앨범 '어사이드'는 연극에서 오직 관객만 들을 수 있는 대사인 ‘방백(傍白)’과 'Always on your side'의 줄임말로, '항상 네 편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곁에서 믿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앨범으로, 윤지성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녹아들었다. 윤지성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In the Rain(인 더 레인)'은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한 남자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인트로에 삽입된 브러쉬 스틱 소리가 마치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효과를 주며 귀를 사로잡는다.

이번 앨범엔 워너원에서 보여주지 못한 '감성'에 집중했다. 윤지성은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며 "오롯이 제 목소리만 들려드리는 감성적인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인더레인'을 녹음하며 가사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도 말했다.

윤지성은 "노래 가사가 가슴을 후벼팠다. 저도 어린 나이는 아니고, 데뷔 전에 사랑을 해봤다. 사랑과 이별을 해봤으면 공감되는 가사인 것 같다. 그냥 노래 자체가 슬펐다. 저의 감성을 딱 표현해낸 노래다"라며 "타이틀곡 '인 더 레인'은 제가 작사에 참여한 건 아니지만 의견을 많이 냈다.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위로와 공감이 되는 가수, 윤지성이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이자 목표다.

그는 "워너원 콘서트에서 마지막 노래로 '내가 네 편이 되어줄게'를 부른 것도 팬들 때문이었다. 스물일곱살의 나이에 뒤늦게 데뷔했는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공감하고 위로가 되는 앨범을 하고 싶었다. 제 목소리가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윤지성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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