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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봄배구 진출 '국내파 손'에 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은 2경기에 달렸네요."

여자프로배구 순위 경쟁이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할 전망이다. 봄배구 진출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위 흥국생명도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우승 여부가 가려지지 않았고 플레이오프 진출팀 역시 아직까지는 안갯속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4위 IBK기업은행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얼마든지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이 승점54인 가운데 2위 한국도로공사와 3위 GS칼텍스는 승점48로 같다. IBK기업은행은 승점46이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2~4위 자리는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이날 빈손에 그쳤다. 승수도 중요했지만 승점 추가가 더 필요했으나 1-3으로 지는 바람에 승점을 얻지 못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흥국생명전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았으면 좋겠다. 힘을 내야하는 시기에 선수단 전력이 조금 떨어지는 상황을 맞았다.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워 했다.

차 감독과 팀 입장에서는 지난 16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알리가 더 아쉬울 따름이다. 알리는 부상 후 KGC인삼공사전(20일)에 결장했고 흥국생명전에는 교체로 코트에 나왔다.

그런데 공격 득점은 없었다. 4차레 오픈 공격을 시도했으나 점수로 연결된 상황은 없었다. 부상 정도가 심한 편은 아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은 건 아니라는 의미다.

차 감독은 "그래도 외국인선수(알리)가 있어야 상대팀과 화력대결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며 "알리의 경우 선수 본인 의지에 달려있다. 몸 상태를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는 현대건설(3월 1일)과 한국도로공사(3월 3일)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 경기를 모두 잡은 뒤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한다.

공교롭게도 GS칼텍스는 순위 경쟁팀 중에서 가장 먼저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다. 3월 3일 도로공사전이 소속팀의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마지막 경기다. 남은 두 경기에서 2승에 승점6을 손에 넣어야 봄배구 진출 안정권에 들어간다. 자칫 한 경기라도 다시 한 번 빈손에 그친다면 봄배구 진출을 낙관할 수 없다.

차 감독은 "남은 두 경기는 알리가 키 플레이어다. 알리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이 점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국내선수로 마지막까지 가야한다. 다른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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