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논란에 또 논란이다.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에 이제는 유사 마약 흡입 의혹까지 휩싸였다.
2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베트남 주요 포털사이트 바오모이닷컴 등은 승리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지난 2017년 2월 베트남 현지 클럽을 찾아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며 관련 사진을 함께 보도했다. 해피벌룬은 이산화질소 환각 물질로, 이른바 '풍선마약'으로 불린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승리에게 확인해본 결과, 사진이 교묘하게 찍혔고 해당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다.
승리는 사내이사로 등재됐던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지난해 11월 폭행 사건이 일어나 책임론에 휩싸였다. 이후 버닝썬은 마약과 성폭력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조사과정에서 경찰과의 부적절한 유착 정황이 포착돼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오랫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승리는 지난 3일 "실질적인 클럽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으며 다만,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혔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26일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함께 그가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메신저 내용이 공개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승리가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승리를 둘러싼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가운데, 향후 사정기관들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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