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침묵했다.
조셉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사구로 침묵했다. 조셉은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전 3타수 무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올 시즌 4번타자는 조셉으로 간다"며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루 수비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없는 만큼 타격감만 끌어올리면 된다는 게 류 감독의 설명이다.
하지만 류 감독의 기대와 달리 조셉의 방망이는 이날도 조용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우투우타인 조셉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각각 21홈런, 22홈런을 때려내며 막강한 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장타력이 약한 LG는 조셉이 4번타자로서 김현수와 함께 중심 타선을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까지는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LG는 이날 SK에 4-8로 패했다. 1회초 김현수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LG 마운드가 SK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조이뉴스24 오키나와(일본)=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