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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한혜진 눈물X김충재 가족사 고백…시청률 11.1%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 혼자 산다'가 한혜진의 모델 20주년 기념 여행, 김충재와 어머니의 오붓한 하루가 시청자들에 잔잔한 위로와 힐링을 전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1부 10.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1.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이자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델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하와이로 떠난 한혜진의 뜻깊은 여행과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 김충재의 하루가 그려졌다.

한혜진은 지난 주에 이어 데뷔 20주년 기념 하와이 여행을 계속했다. 절친 김원경과 트윈룩으로 맞춘 수영복을 입고 수중 촬영에 도전한 그녀는 물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여신자태를 뽐내며 톱모델의 위엄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하와이의 명소 쿠알로아 랜치에서 사륜 바이크에 도전, 황홀한 대자연의 절경 속에서 액티비티한 스포츠를 즐겼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패들보드에 도전하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는 와중에도 베스트 컷을 남기려는 한혜진과 김원경의 노력은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해변의 석양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20년 간의 모델 인생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혜진은 김원경과 여행을 떠나 숨겨뒀던 고민과 속내를 털어놨다. "올해까지만 할 것"이라고 모델에 대한 고민을 밝힌 한혜진. 다시 태어나도 모델을 하겠다며 "크게 태어나 다행이야"라는 말 속에 여러 고민이 느껴졌다.

한혜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런저런 생각들에 굉장히 복잡했다. 돌이켜 보면 너무 마냥 행복하지는 않다.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한다. 보이는 것보다 더"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해 "외모만 갖고 하는 일"이라고 말한 뒤 "냉정하게 말해 가진 껍데기로 하는 일이라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혜진은 "어떻게 저런 외모로 모델을 했냐는 얘기를 들으며 많이 속상했다. 우리 엄마는 나를 이렇게 잘 낳아줬는데 여자로서, 딸로서,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많은 역할 속에서 나름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힘든 점이 있다"라며 오열했다.

공개연애의 어려움과 악플에 대한 상처, 그리고 직업에 대한 애정까지, 한혜진의 고백에 화사와 박나래 역시 눈물을 흘리며 "얼마나 뒤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외로웠을지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자취방에 찾아온 어머니와 시간을 보낸 김충재의 일상 역시 독특한 재미를 전했다. 명절에 집에서 밥 한 끼 제대로 먹지 못하고 돌아가버린 아들을 위해 명절 음식을 잔뜩 싸서 찾아온 어머니의 정성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김충재에게 결혼에 대한 은근한 압박과 폭풍 잔소리를 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였다.

식사를 마친 김충재는 어머니 앞에서 기타를 꺼내들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클래식 기타를 자주 연주해줬다는 말에 기타를 연주하며 열창하는 김충재의 모습은 어머니의 입꼬리까지 한껏 끌어올렸다. 김충재에게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흔적을 찾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짓는 그의 효심은 보는 이들까지 애틋하게 만들었다.

김충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가정사를 고백하며 "저였다면 패닉이고 절망적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 어머니는 겉보기에는 작고 귀여운 여인이지만, 한편으로는 강인하고 대단한 분이다. 항상 아들로서 부족해서 죄송한 게 많다"고 눈물을 떨궜다.

이처럼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진 한혜진과 어머니와 함께 훈훈한 시간을 보낸 김충재의 하루가 지친 시청자들이 마음을 쓰다듬으며 소소한 웃음과 심심한 위로를 건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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