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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클럽' 버닝썬, 미성년자에 허위진술 강요했나…또다른 의혹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빅뱅 승리가 이사로 재직한 클럽 버닝썬이 미성년자 A군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증언이 등장했다. 버닝썬 사태와 관련한 의혹이 쌓이고 있다.

5일 디스패치는 버닝썬에 출입해 경찰 조사를 받은 미성년자 A군이 "버닝썬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내용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찰이 "버닝썬이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돈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가운데, 미성년자 A군이 "버닝썬이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며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A군은 해당 사건의 당사자로, 지난해 버닝썬에 출입해 부모의 카드로 술값 2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행 중 한 명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해당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 사장 H씨는 신고사건 이후 A군을 만나 허위진술을 강요하는 내용의 확인서를 내밀었다. 버닝썬은 신분증 검사를 철저하게 했으나 A군 일행이 버닝썬을 속였다는 내용이었다. 클럽의 잘못을 A군 일행 책임으로 돌렸다는 것.

A군은 "H 씨가 '확인서에 사인을 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으로 40억 원을 청구하겠다. 고소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인을 하면 '술값의 원가를 제외한 돈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허위 진술을 강요 받았다고 주장했다.

A군은 "경찰 조사는 없을 것"이라는 H씨의 주장대로, 경찰 출석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H사장이 'CCTV는 벌써 다 지웠다'고 말했다. '우리가 말만 맞춰주면 끝'이라고 했다"고도 덧붙였다.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포함해 10여명을 입건해 마약 투약과 유통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클럽과 경찰관 유착 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사하고 있으며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도 조사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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