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해투4'가 '마더 어벤져스' 활약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7.6%(전국, 2부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은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마더 어벤져스' 배우 정재순·임예진·차화연·이혜숙과 유이·나혜미·박성훈이 출연해 웃음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정재순, 임예진, 차화연, 이혜숙의 새로운 매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정재순은 "50년 만에 첫 예능 출연"이라면서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극중에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는 정재순은 MC 유재석의 머리채를 잡는 시범을 보이면서도 "어떻게 잡아~ 재석 오빠 좋아하는데"라며 귀여운 면모를 폭발시켰다. 정재순은 "머리채를 안 아프게 잡기 위해서 손을 최대한 깊숙이 넣는다"며 남다른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이에 차화연은 "그래도 아프다"며 진실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정재순은 과거 '리즈시절' 당시 이성으로부터 쪽지를 많이 받았다며 아날로그 감성의 인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임예진은 극중 캐릭터 소양자에 완벽 빙의한 토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왕대륙(이장우 분)과 장고래(박성훈 분), 두 사위를 두고 있는 임예진은 "대륙 사위가 더 좋다"라고 밝히며 그 이유로 "박성훈을 처음 봤을 때 내 이상형이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 고래가 너무 우유부단하다"고 말한 것. 심지어 극중 사돈 차화연이 "소양자가 내 실제 사돈이었다면 이단 옆차기를 날렸을 것"이라며 소양자를 최악의 엄마로 꼽자 임예진은 "네가 3억을 준 건 아니지 않냐"며 드라마와 현실을 넘나드는 토크를 선보였다.
차화연은 "MC 전현무와 친구를 하고 싶다"는 말로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차화연은 "전현무의 그룹 샤이니 '루시퍼' 춤이 꼭 보고싶다"며 춤을 추기 위해 일어선 전현무를 향해 "망토까지 벗어야 한다"고 디테일을 강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차화연은 자신의 흑역사가 담긴 옛 광고까지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숙은 사뭇 분위기가 다른 '대륙이네 집 세트장'과 '고래네 집 세트장'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대륙이네는 왁자지껄한 반면 고래네는 조용하다는 것. 이에 이혜숙은 "우리 집(고래네)은 다들 위가 안 좋다.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하는 인사가 '속 괜찮니? 죽 먹을까?'다"라며 드라마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해 흥미를 한껏 자극했다.
함께 출연한 유이와 나혜미는 지난 '해투' 출연 당시 약속했던 '시청률 35% 공약'을 이행했다. 이들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틈틈이 연습했다"며 뛰어난 춤실력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예능 첫 출연인 박성훈은 집에서 홀로 연습한 송강호, 조정석, 엄태구 성대모사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해투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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