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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25일 현역 입대…추가 소환 등 향후 조사 어떻게 되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빅뱅 멤버 승리가 성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입대가 결정됐다.

8일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승리 본인을 통해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승리가 이사로 있던 버닝썬 클럽에 대한 각종 의혹과 관련, 경찰 조사가 한참 진행 중인 가운데 입대가 결정된 것. 이에 따라 승리의 추가 소환 등 향후 경찰 조사에 관심이 주목된다.

앞서 승리는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해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조사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승리가 3월 중 군에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전까지 최대한 많은 것을 조사해 관련 자료를 확보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시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승리 역시 "언제든 부르면 다시 추가 조사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승리의 입대 날짜가 25일로 확정되면서, 경찰 측에서 승리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촉박해졌다. 추가 출석 요구 또한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승리가 입대하면 사실상 재조사를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역 복무시 경찰은 더 이상 승리를 수사할 수 없다. 승리가 군인 신분이 되고 난 후에는 입대 전 저지른 범죄도 군 헌병과 군 검찰이 수사하고, 재판도 군사법원이 진행한다. 물론 경찰과 공조 수사가 가능하지만 사건이관 과정에서 수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승리는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 외에도 해외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A대표, 직원 B씨 등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고, 승리는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원본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제출됐고, 경찰 역시 이를 입수해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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