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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자키' 성시경 "라디오 연애 같더라, 이번 인사는 '또봐요'"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쇼!오디오자키' 성시경이 처음으로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는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쇼!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성시경과 소유진, 붐, 몬스타엑스 원호 기현 민혁 주헌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성시경은 '그대 곁에, 성시경입니다'로 여행과 맛,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성시경은 '푸른밤' 이후 5년여 만에 라디오로 복귀, 많은 화제가 됐다.

성시경은 "형식이 달라지고 스태프가 달라져도 눈앞에 마이크가 있으면 거기에 있는 청취자를 생각하면서 한다. 제가 하는 코너는 변형이 없다"고 말했다.

'보이는 라디오'를 처음 진행한다는 성시경은 라디오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살리겠다고도 말했다.

성시경은 "라디오에서는 할 수 없는, 상상으로만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빨간국물이 맛있어요' 이렇게 말하면 라디오는 상상을 하면서 듣는데 여기서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TV적인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보이는 라디오를 안했다. 라디오만의 투박하고 섬세한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둘다 갖춰진다. 둘 다 할 수 있고, (장점이)섞여있고 새로운 시도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저는 좀 더 라디오다운 것을 하고, 제작진은 그걸 효율적으로 TV로 전달하는 데 역할을 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7년 동안 '푸른밤'을 진행했던 성시경은 "라디오를 하면 아무데도 못 간다. 매일 매일 두 시간을, 저도 7년 동안 했다. 그만큼 따뜻하고, 내 편이 생기고, '내 DJ' '내 청취자'라는 느낌이 든다. 관두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우린 젊고 사랑을 했구나' 라는 노래 가사 같은 느낌이 든다. 연애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잘자요'처럼 준비하고 있는 유행어가 있는지 묻자 "처음에 청취자들에게 '끝인사'를 어떻게 할지 물어봤다. '잘자요' 하면 뒷방송 듣지 말라는 것 같아 안 좋아했다"라며 "지금은 '또봐요' 할 것 같다. 유행할 것 같진 않다"고 웃었다.

'쇼! 오디오자키'는 스타 오디오 자키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컨텐츠를 보이는 오디오 형식에 담아낸 예능 프로그램. 여수, 진도, 통영 등 전국을 돌아 다니는 이동식 오픈 스튜디오에서 공개 라이브 오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각종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이후 이들의 콘텐츠의 자세한 준비과정과 진행상황은 TV를 통해 공개된다. '오디오자키'로는 성시경과 박명수, 소유진, 붐, 몬스타엑스가 출연한다.

tvN '쇼! 오디오자키'는 오는 17일 오후 6시 10분에 첫 방송되며, 오디오 LIVE는 팟빵을 통해 청취 가능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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