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3일 YTN 은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 조사를 통해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음주운전에 적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담당 경찰에 부탁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3월 용산경찰서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라는 제재 기준을 넘겼다. 최종훈은 담당 경찰에게 "대중(언론)에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고 했고, 실제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실은 어디에도 보도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최종훈이 해당 담당 경찰의 생일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도 덧붙였다.
최종훈은 이 같은 내용을 정준영과 승리 등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올렸다. 그러자 다른 카톡방 멤버들이 자신들도 경찰 고위직으로부터 편의를 받는다는 식의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라는 표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버닝썬' 사태에 경찰 최고위층이 연루돼 있다는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감찰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떠한 비리나 범죄가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룹 FT아일랜드 최종훈은 가수 승리, 정준영과 관련된 카톡방 멤버의 일원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일부 보도에서는 최종훈도 동영상을 게재하고,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의혹이 계속 되자 12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 이종현은 현재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였을 뿐"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아울러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친 최종훈은 이번 성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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