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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이강인, 큰 능력 가진 선수…대표팀 합류 의지 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신성으로 떠오른 이강인(18·발렌시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볼리비아, 22일 콜롬비아와의 A매치 준비를 위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됐다.

'주장'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한 24명의 선수가 이날 합류했다.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경기 일정을 소화한 이청용(30·VFL 보훔), 이강인, 백승호(22·지로나) 등은 이튿날 귀국 후 파주에 입소한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벤투 감독은 지난달 유럽 출장을 통해 유럽파의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강인과의 면담도 이뤄졌다.

벤투 감독은 이날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진행했던 개별 면담의 경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이강인은 본인 스스로 대표팀에 와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의지를 크게 내비쳤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또 "볼리비아전, 콜롬비아전 출전 여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강인이 가진 장점은 충분히 알고 있다. 큰 능력을 가진 선수다. 다만 직접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와 함께 나이보다 기량을 우선할 것임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에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이유는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난 선수들을 직접 불러 관찰하는 게 주된 목표"라며 "어느 시점에 투입할지는 잘 판단해야 하겠지만 중요한 건 선수의 나이보다 얼마나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느냐가 기준이다. 실력이 있는 선수는 나이와 관계없이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파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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