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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정현, 마이애미 오픈 불참…"건강하게 돌아올 것"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허리 부상에 시달리는 정현(23, 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 불참한다.

정현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작년부터 계속된 허리부상으로 이번 마이애미 오픈 대회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또한 운동 선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라며 "다음에 코트에 돌아올 때는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라코스테]
[라코스테]

정현은 지난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로 월드토너먼트 이후 약 한 달간 개점휴업상태였다.

허리 통증이 지속돼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휴식과 재활에 전념해왔다. 그는 마이애미오픈 1회전에서 일본의 대니얼 타로(72위)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대회에 불참하면서 맞대결이 무산됐다.

정현은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세계랭킹도 92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마이애미 대회 8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180점을 얻은 그는 이번 대회 불참으로 이 점수를 잃으면서 4월초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한편 마이애미오픈 1번 시드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번은 알렉산드르 즈베르프(독일, 3위)가 차지했다. 3번은 드미니크 팀(오스트리아, 4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5위)는 4번 시드를 받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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