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박희순이 부인이자 배우인 박예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썬키스 패밀리'(감독 김지혜, 제작 영화사두둥)의 개봉을 앞둔 박희순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작품이다. 극 중 박희순은 썬키스 패밀리의 아빠 준호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지난 2015년 박예진과 부분의 연을 맺었다. 평소 낯을 가린다고 밝힌 박희순은 "집에서는 술 먹고 춤도 춘다"라고 웃었다. 이에 대한 박예진의 반응을 묻자 "같이 춘다"고 답하며 "서로 유머코드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재밌어 하는 지점이 같아서"라고 말했다. 박희순은 "좀 포괄적이지만 웃음을 공유한다는 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썬키스 패밀리'에서도 비슷한 결이 나오는데 막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박예진 씨 특유의 표정이나 몸짓이 나오면 웃음이 나온다. 서로가 웃겨서 크게 싸우지 못한다"고 웃음기를 띤 채 말했다.
'같은 작품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박희순은 "없다"고 웃으며 단호히 답했다. 이어 "집에서 많이 한다"고 밝히며 '연기는 삶'이라는 연기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썬키스 패밀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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