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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뒤 2타점 적시타…죽다 살아난 추신수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4연속 삼진 뒤 적시타로 마수걸이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일본 출신 상대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1사 1,2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바뀐 투수 호세 퀸타나와 맞선 5회에도 역시 삼진이었고, 6회 4번째 타석 역시 헛스윙삼진으로 맥없이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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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지막 5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때려냈다. 텍사스가 3-6으로 뒤진 7회말 2사 2,3루. 추신수는 다시 만난 퀸타나를 상대로 150㎞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기록햇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5-6으로 좁혀졌다.

결국 텍사스는 추신수의 적시타를 도화선으로 타선이 폭발해 8-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앞선 29일 개막전에서 플래툰시스템에 의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 연봉 2천100만달러의 초고액 선수가 개막전 라인업에서 제외된 사실은 그의 자존심에 상처가 날 만큼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의 2번째 경기인 이날 역전의 시발점이 되는 적시타를 쳐내며 이름값을 재확인했다. 첫 4타석까지는 끝모를 추락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진가를 과시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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