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수원 삼성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반면 인천은 수비 라인을 내린 가운데 빠른 역습을 통해 수원의 골문을 노렸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14분 전세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인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세직이 박스 안으로 올려준 볼을 김정호가 헤더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면서 1-1 동점이 됐다.
동점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18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타카트가 방향만 살짝 바꿔놓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골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인천은 이후 동점골을 노리고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외려 수원이 후반 추가시간 신세계의 크로스를 받은 타카트가 그림 같은 다이빙 헤더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3-1로 점수 차를 발렸다.
승기를 잡은 수원은 인천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따돌리고 3-1의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시즌 1승 3패를 기록, 3연패 탈출과 함께 리그 10위로 뛰어올랐다. 또 이임생 감독은 4경기 만에 감독 데뷔 첫 승을 따내게 됐다.
강원FC도 2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후반 17분 김현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성남이 후반 38분 성남 김현성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강원이었다. 강원은 후반 43분 정석화의 패스를 받은 신광훈이 슈팅이 성남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하면서 경기는 강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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