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배정남과 엄정화, 임원희와 정석용의 훈훈한 절친 케미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4.6%(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11.7%로, 전 장르 통틀어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주간 TOP 1위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난 주에 이어 스페셜 MC로 소녀시대 윤아가 함께했다. 윤아가 "소녀시대에서 비주얼 담당 '센터'였다"고 하자 어머님들도 '미우새'에서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토니 어머니는 "39금, 성인 유머 담당"이라고 해 큰 웃음을 안겼다.
윤아는 배정남과 함께 엄정화가 화면에 나오자 엄정화는 "매번 분야별로 트렌드를 만들어 내시는 대단한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연기 호흡이 잘 맞는 배우에 대해서는 "가장 최근 작품을 같이 한 조정석 선배다. 선배가 정말 잘 챙겨줬다. 누구와 연기해도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2집 앨범 녹음 장면을 공개해 어머니 지인숙 여사의 애를 태웠다. 윤정수는 박수홍, 손헌수와 함께 대학로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강행했다. 추운 날씨에 아무도 안올 줄 알았던 수홍 일행은 50여명의 관객 앞에서 신곡 5곡을 열창하며 가수의 꿈을 성사시켰다.
멋진 정장 차림으로 시선을 모은 배정남은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등 역대급 캐스팅 배우들과 첫 대본 리딩 현장부터 회식 자리까지 공개했다. 배정남은 회식 자리에서 평소 15년간 친분을 유지해 온 엄정화와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배정남이 엄정화를 챙겨주며 "살이 많이 빠졌다. 어떻게 한 끼도 안 먹고 버티냐"며 걱정하자 엄정화는 "너 때문에 뺀 거다. 네 얼굴이 작아서"라며 티격태격했다.
또 배정남이 '미우새' 출연을 추천하자 "내가 나가면 어머님들이 나를 딱하게 보시고, '결혼해야지' 할까봐 못 나간다"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어머니들은 "우리 아들도 못가는데 뭐…한번 나와달라"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박성웅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부부가 된 신은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배정남은 박성웅의 히트 대사 "이야, 죽기 좋은 날씨네"를 서울 표준어로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26.4%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주인공은 임원희와 정석용이었다. 하얼빈 여행 마지막 날, 두 사람은 기념을 하기 위해 스티커 사진을 찍고, 중국 현지인들의 맛집인 꼬치집을 찾았다. 양꼬치를 시켜서 폭풍 흡입을 하던 중 정석용은 닭꼬치를 시켰는데, '닭대가리 꼬치'가 나왔다. 벼슬까지 살아있는 모습에 임원희가 "못 먹겠다"고 고개를 돌리자 정석용은 "뭐라도 씹어먹게 생겼는데, 비위가 약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의 1분은 '닭발 꼬치'에서 터졌다. 이들이 몸짓을 동원하며 계속 '닭날개 꼬치'를 주문했으나 두 번 연속 '닭발 꼬치'가 나왔다. 닭발에 발톱이 그대로 세워져있자 임원희는 먹기를 주저하며 쉽지 않은 식사를 이어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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