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유희관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유희관은 1회와 2회를 연이어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0-4로 앞선 3회초 1사 1·2루의 실점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박경수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유희관은 이후에도 매 이닝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5회초 1사 2루, 6회초 2사 1·2루에서 KT 타선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경기 후 "올 시즌 1회부터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좋은 투구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희관은 또 "아직 두 경기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예전에 좋았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켜보는 분들이 편하게 야구를 볼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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