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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볼넷' 최지만, 타율 0.263…오승환은 휴식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잠시 주춤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저먼 마르케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54km짜리 직구에 대처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최지만은 0-0 동점이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르케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54km짜리 직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침묵하던 최지만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0-0으로 맞선 6회말 1사 2·3루에서 마르케스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볼카운트 3-1에서 떨어지는 유인구에 속지 않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8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날 경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마크 오버그를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빼어난 선구안을 과시하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6회와 마찬가지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노렸다. 볼카운트 1-0에서 상대 투수 해리슨 머스그레이브의 130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3리에서 2할6푼3리(19타수 5안타)로 하락했다.

한편 전날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경기는 연장 11회말 접전 끝에 콜로라도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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