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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아동권리 보호' 공동 선언식 개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4일 경기도교육청 사일육홀에서 경기도교육청,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스포츠 활동에서의 아동권리보호를 위한 공동 선언'에 서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동선언 관계자 외에 유승민 IOC 위원, 경기도체육회와 종목단체 사무국장, 운동부 코치, 초등스포츠클럽 강사, 전 국가대표, 학교 체육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 선언은 스포츠 지도자와 관련 종사자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아동이 존중받는 스포츠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함께했다. 체육회 측은 "스포츠활동 인권 실태와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스포츠 참여 학생 증가가 공동 노력 방안을 모색하는 추진체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사진=대한체육회]

참석자들은 선언식에서 스포츠 활동에서의 아동권리보호를 위한 공동 선언에 서명 후 선서했다. 또한 아동의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한 '#Sports for Every Child' 캠페인도 진행했다.

선언 내용은 모두 6가지로 스포츠활동 지도자의 약속 4가지, 체육회와 종목단체 및 지역단체 관련 내용 2가지다. ▲아동의 권리 존중과 지원 약속 ▲아동의 균형적 성장 고려 ▲발생 가능한 위험으로부터 아동 보호 ▲아동의 건강보호 ▲아동의 권리 보호 위한 거버넌스 체계 수립 ▲성인 관계자의 이해도 증진과 참여다.

이기흥 체육회 회장은 "일선 체육현장의 스포츠 지도자 및 체육 관계자들이 앞장서서 유·청소년의 권리 보호 원칙을 준수하고 학생 중심의 안전한 스포츠 복지 문화를 조성하여 아동이 존중받는 스포츠 활동을 적극 보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청 교육감도 "아동의 권리가 보호되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동선언이 이를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도 "유엔아동권리협약 19조에 따라 모든 아동은 폭력과 학대, 착취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포츠 미투와 같은 인권 침해를 겪지 않고 안전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유니세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IOC 위원은 "많은 분들이 아동권리보호 캠페인에 동참하여 한국 스포츠 현장에서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이 지켜지기를 희망한다"며 "이런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느끼고 스포츠 꿈나무로서 국내 스포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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