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김구라와정형돈&김동현, 강부자, 김풍, 몬스타엑스 셔누가 목표 기부금 액수를 초과 달성해 성공적인 첫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구라-정형돈&김동현-강부자-김풍-셔누의 매력이 돋보이는 개인 방송 후반부가 공개됐다.
전반부를 마치고 쉬는 시간이 되자 하나둘씩 거실로 나와 앉으며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풍은 자신이 방송에서 만든 '개업축밥'을 들고 나와 해체쇼를 선보였고, 사람들은 이를 맛있게 먹으며 휴식을 즐겼다. 유일하게 거실로 나오지 않은 강부자는 어디론가 전화를 건 뒤 "후반전에도 기부를 하니 돈 좀 보내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기부금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쉬는 시간이 지나고 개인 방송 2라운드가 시작됐다. 정형돈과 UFC 선수 출신 김동현, 조남진 관장의 후반부는 실전 주짓수를 배우기를 진행했다. 제일 먼저 알려준 주짓수 기술은 옷깃을 잡고 조르기를 선보이는 깃초크였다. 본의 아니게 정형돈의 뽀얀 살이 노출된 가운데, 조남진 관장은 조르기 기술을 걸고자 했지만 생각보다 굳건하게 버티는 정형돈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다. 조남진 관장은 그냥 조르기 기술에 들어가다가 그만 막싸움으로 변질됐고, "정형돈이 다칠까 봐"라는 핑계를 대며 기술을 걸지 않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이들의 시범은 계속됐고, 이를 본 한 사람은 '두 낫 트라이 디스 앳 홈'(Do not try this at home)이라고 남겼다. 이를 본 김동현과 조남진은 뜻밖의 묵언수행을 펼쳤고, 정형돈은 영어 문법에 대해 늘어놓았다. 한동안 이어진 '두 낫 트라이 디스 앳 홈' 파동은 이들의 모습을 보다 못한 시청자가 "마! 집에서 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해석해주면서 마무리됐다.
김구라는 박지원 의원과 함께 후반전 방송을 이어 나갔다. 전반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무성 의원 등과 전화 통화에 실패했던 박지원 의원은 "모든 정치인들에게 오후 6시 반부터 10시까지는 저녁식사 시간"이라고 구구절절하게 해석했다.
김구라와 박지원은 북한 요리 먹방도 선보였다. 김구라와 박지원은 북한의 음식인 평양 온반, 밥만두를 먹는데 집중한 나머지 소통은 '아웃 오브 안중'이 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먹방을 지켜보던 시청자가 북한의 평양냉면 맛에 질문했다. 박지원은 "맛있더라"고 말한 뒤, 북한 음식을 만들어 준 요리사에게 "옥류관 냉면은 이번에 가서 두 그릇 먹었다"고 자랑했다.
푸드아트를 선보인 김풍은 후반부에서 '에그 인 헬'이라는 요리를 시작했다. 비트로 핏물을 연상시키는 빨간 물을 만들어 낸 김풍은 후반부가 시작되면서 막내딸 안유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안유진은 김풍의 요청에 따라 토마토를 으깨며 요리를 도왔고, 안유진의 도움에 따라 김풍의 요리는 탄력을 받았다. 김풍의 요리 시식한 안유진은 맛있다며 극찬했다. 안유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김풍은 삶은 달걀과 검은 올리브를 이용해 눈동자를 만들 만들며 '매드 쿠커'의 탄생을 알렸다.
김풍이 '에그 인 헬'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셔누와 트레이너들이 등장했다. 단백질 쉐이크를 만들기 위해 주방을 찾은 이들은 김풍이 만든 '에그 인 헬'을 맛보고 "맛있다"고 극찬했다.
강부자는 전반부에 이어 축구 콘텐츠를 선보였다. 후반부의 주제는 '축구 해설가 도전기'였다. 조우종, 한준희 해설가의 도움을 받아 축구 해설가 데뷔를 위한 리허설에 도전했다.
강부자는 게임 시물레이션으로 꿈이었던 축구 해설에 도전하게 됐다. 그녀는 시작부터 낙관주의의 해설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부자와 한준희가 해설보다는 서로의 팀을 응원하는데 집중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강부자는 해설을 선보이는 한준희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부자는 정해졌던 2부 시간이 마무리되자 "어떡하지 섭섭해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녀는 함께 고생한 조우종, 한소희에게 "앞으로 계속할 수 있겠다. 힘들지만 두 분 아니었으면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슬로 콘텐츠를 내건 셔누의 방은 여전히 말없이 운동만이 계속 이어졌다. 트레이너들과 운동을 보여주던 셔누는 갑자기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면서 트레이너들에게 몬스타엑스의 '슛 아웃' 안무를 가르쳐줬다. 셔누는 몬스타엑스 노래 안무 배우기를 끝낸 후 다시 한번 묵묵히 운동만 하는 '슬로 콘텐츠'를 선보였다.
모든 방송이 끝난 후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이 등장해 거실에 모여 앉은 출연자들에게 총 기부 금액을 발표했다. 모두가 집중한 가운데 안유진이 발표한 이날의 기부액은 927만 6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모은 기부금은 각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이면서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더했다.
'마리텔 V2'는 시즌 1과 다르게 협동을 통한 기부금 모으기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부금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퇴근을 하지 못한다고 전해져, 과연 도네이션 목표액을 달성해 무사히 저택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방송 직 후 새로운 출연자들로 야노 시호-홍진영-아이즈원 이채연과 나하은-심리 탐정 황상민의 등장이 예고됐다. 이들은 6일 트위치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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