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팬들, 입장 표명 촉구…"에이미 폭로, 무관함 믿어"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소울메이트인 연예인 A씨와 마약을 함께 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A씨로 거론되고 있는 가수 휘성의 팬들이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휘성 갤러리는 '입장 촉구 성명문'을 내고 "한 방송인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 가수 휘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휘성은 수많은 명곡을 통해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준 보석 같은 가수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하기를 많은 팬들은 바란다"며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프로포폴은 A씨와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고 연예인 A씨를 폭로했다.

또한 "제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를 가게 됐다. 제가 잡혀가기 전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고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다"며 "'에이미가 혹시 자기를 경찰에 불 수 있으니 그전에 같이 에이미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이 제 친구(A씨)였다. 충격이었다"고 성폭행 모의 정황을 언급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후 A씨를 추측하는 글들이 쏟아졌고 그 중 의혹을 받은 휘성 측은 지난 16일 조이뉴스24에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4년 집행유예 기간에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고 그해 12월 추방됐다. 2017년 10월 한국에 거주 중인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체류 승인을 받아 일시 입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