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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2의 방탄'은 없다…더 멋진 아티스트 나오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2의 방탄소년단'이 아닌, 더 멋진 아티스트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지금의 인기 비결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방탄소년단이 뭐가 특별하고 다르길래 사랑을 해줄까' 생각을 했는데, 많은 부분이 다르고 또 많은 부분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아미를 언급하며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낼 때마다 '팬들이 열정적이고 많은 사랑과 지지를 해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특별한 팬들을 만나는 것이 특별한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제2의 방탄소년단'을 꿈꾸는 이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제2의 방탄소년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어릴 적 영웅이 존재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지만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하고 방탄소년단이 됐다. 방탄소년단이 아닌 더 멋진 아티스트가 나오는 게 멋진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톱10, 그래미 참석, 스타디움 투어 등 목표로 세웠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목표나 성과나 중요하지만 저희의 음악으로 인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그만큼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팬들과 즐기기 위해 만든 앨범이라 팬들이 즐길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는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데 코앞에 있는 것들을 잘해내야 한다.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적으로 하고 싶고,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두 분야에 노미네이트 됐다. 상을 받았으면 좋겠지만 긴가민가 해서 한 부분 정도는 상을 타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소울'의 첫 작품 '페르소나'를 통해 '너에 대해 알고 싶다'는 관점을 드러낸다. 지금껏 보인들의 이야기를 하며 이 자리까지 온 이들은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이야기 한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사소한 일상과 행복을 알아가는 작은 것들에 즐거움을 느끼며, 그것을 지키는 것이 진짜 사랑이고 진짜 힘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의 팝스타 할시(Halsey)가 피처링을 맡아 사랑의 기쁨과 즐거움에서 오는 설렘의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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