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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킬러' 손흥민, 토트넘 3위 수성 선봉장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또 한 번 득점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이어 이틀 만에 재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손흥민이 또 한 번 '맨체스터 시티 킬러'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결승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끈데 이어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사상 첫 준결승 무대에 올려놨다.

[사진=뉴시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차전 경기 후 "1차전의 영웅 손흥민이 2차전에서도 주인공이 됐다"며 극찬한 뒤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이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기쁨을 뒤로하고 토트넘의 3위 수성을 위해 나선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67점으로 4위 아스날(승점 66), 5위 첼시(승점 66),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와의 승점 차 크지 않아 3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놓고 매 경기 혈투를 벌이고 있다.

토트넘만큼 맨체스터 시티도 절박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1위 리버풀(승점 85)에 승점 2점 뒤진 2위에 올라있다. 챔피언스 리그 탈락으로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소 빡빡한 일정으로 양 팀 모두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경기인 만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의 경우 해리 케인(26·잉글랜드)의 부상으로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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