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과 윤시윤,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시작된다.
26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이 동학농민혁명 시대,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이복 형제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지만 시대의 아픔 속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했던 이복형제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이 주인공으로, 처절한 형제의 운명과 삶을 그린다.
첫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서 조정석과 윤시윤은 늦은 밤 단둘이 마주서 있다. 옷차림만 봐도 두 사람이 다른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백가(박혁권 분)의 정실부인이 낳은 윤시윤은 동생임에도 말끔한 도포 차림에 갓까지 쓰고 있다. 반면 백가가 정실부인의 시녀를 겁탈해 태어난 얼자 조정석은 형임에도 불구하고 허름한 옷을 입고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형제의 눈빛이 눈길을 끈다. 신분이라는 굴레 때문에 형제지만 마냥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사람이 서로를 안타까움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것이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하지만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형제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진다.
해당 장면은 앞서 티저에서 공개된 장면으로, 어둠 속에서 조심스럽게 동생 윤시윤 눈물을 닦아주는 조정석의 모습이 묵직한 울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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