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 전현무가 '해피선데이' 자리에 편성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기자간담회에서 MC 전현무는 "주말 시간대로 돌아온 KBS의 아들"이라며 "이 시간대는 쉽지 않다. MBC에서 '무한도전' 시간대에 들어가 폭삭 망한 경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전작이 잘 나가는 프로그램 자리에 들어가는 건 '독이 든 성배'다. 기존 '해피선데이' 시청률을 따라가긴 쉽지 않다"라면서도 "전통적으로 KBS가 잘 되는 시간대니까 명맥은 유지해야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극과 극 동상이몽을 통해 일터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날려줄 프로그램이자 보스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자아성찰 관찰 예능. 지난 설특집 파일럿 예능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심영순 요리 연구가, 이연복 셰프, 현주엽 농구감독 등 3인의 레전드 보스가 출연하며, 배우 김용건, 방송인 전현무, 김숙, 가수 유노윤호가 '대나무숲' MC로 활약한다.
전현무는 현재 8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전현무는 "신경을 쓰는 부분이나 각오만큼은 '당나귀 귀'가 1등"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존 '해피선데이' 만큼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조기 폐지나 종영은 아닐 것이다. 기본은 할 것이다. 처음에는 덜컹 하지만 차츰 '해피선데이'로 갈 것이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28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