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박유천은 1시55분께 수원지방법원에 도착, 아무 말 없이 심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의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께 결정될 전망이다.
박유천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과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박유천의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시행한 마약 반응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 체모(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그동안 박유천은 기자회견과 세 차례의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 혐의에 대한 결백을 주장해 왔으며, 국과수 결과 이후 에도 줄곧 혐의를 부인 중이다.
조이뉴스24 /수원=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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