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불펜 전력이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가 그렇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3일 두산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좌완 권혁(36)이 1군 엔트리에 합류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권혁의 콜업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권혁은)다음주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오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권혁은 올 시즌 선수 등록 마감 시한인 1월 31일 이후 두산과 계약했다. 이런 이유로 현재는 육성선수 신분이다. KBO리그는 규정상 5월 1일부터 육성선수가 정신 선수로 등록될 수 있다.
김 감독은 "5월 1일 바로 엔트리에 넣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원 소속 구단인 한화와 순조럽게 연봉 협상을 하고 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자신이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퓨처스(2군) 캠프에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팀에 방출을 요청했다. 한하은 고민 끝에 권혁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그는 2월 1일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됐다.
권혁은 퓨처스에서 올 시즌 개막을 맞았다. 지금까지 8경기에 나와 9이닝 던졌고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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