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 놓인 LG 트윈스가 차우찬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좌완 차우찬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앞서 LG는 지난 3일과 4일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를 선발투수로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각각 2-7, 2-3으로 패했다.
3일 경기에서는 믿었던 윌슨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연승 행진이 '8'에서 멈췄다. 4일에는 두산 좌완 이현호가 선발등판하면서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타선 침묵 속에 한 점 차로 석패했다.
LG는 5일 경기까지 내준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패의 치욕을 안게 된다. 자칫 3연패로 시리즈를 마치게 될 경우 지난해 두산에게 1승 15패로 철저하게 밀렸던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어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LG는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차우찬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차우찬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2일 올 시즌 첫 두산과의 격돌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LG의 승리를 위해선 차우찬의 호투 못지않게 야수진의 지원도 필요하다. LG 야수진은 앞선 어린이날 시리즈 2경기에서 두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3일 경기에서는 수비에서 몇 차례 실책을 범해 흐름을 두산 쪽으로 넘겨줬다.
LG가 차우찬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내고 '엘린이'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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