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올해 신설된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은 매월 규정 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윌슨은 평균자책점 0.57을 기록해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ERA 1.38)을 제치고 수상하게 됐다.
윌슨은 개막 이후 4월까지 총 7경기에 선발 등판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4승 무패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47.2이닝을 투구하면서 '이닝 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자책점은 단 3점에 불과했다.
특히 윌슨이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준 지난 1987년 OB 베어스 계형철이 기록한 평균자책점인 1.09(41.1이닝, 5자책점)보다 낮은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이다.
4월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을 수상하게 된 윌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수여된다. 시상은 오는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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