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완벽한 투구로 시즌 4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동안 안타 4개만 허용하며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9-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4승1패 평균자책점 2.03(종전 2.55)이 됐다.
첫 5이닝 동안 흠잡을 데 없는 퍼펙트 피칭이 펼쳐졌다. 1회초 1번타자 오스하이노 알비스부터 5회초 마지막 타자 댄스비 스완슨까지 15명의 타자를 모조리 아웃 처리하며 승승장구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 3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을 지원했다. 저스턴 터너의 솔로홈런에 이어 2사 2,3루에서 맥스 먼시의 타구를 애틀랜타 유격수 스완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순간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2회에는 터너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추가,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류현진은 6회에 첫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엔더 인시아테를 포수 땅볼, 대타 찰리 커버슨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7회 선두 알비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조쉬 도날드슨, 프레디 프리먼,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를 연속 범타로 잡아내고 순항했다. 8회에도 피안타 1개만 허용하고 역시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면서 완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다저스 타선은 5-0으로 리드하던 8회말 터너의 좌월 3점포 등으로 4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9회초에도 변함없이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애틀랜타의 마지막 공격을 침착히 막아내고 4승째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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