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프레드릭 쿠드롱과 에디 레펜스가 지난 13일 출국했다. 쿠드롱과 레펜스는 다음달 2일부터 개막하는 2019-20시즌 PBA(프로당구)투어 개막전 참가를 위해 다시 내한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쿠드롱은 "다음에 한국에 올 때는 프로당구 선수로서 오게 된다"며 "한국과 유럽을 매번 오가고 있지만 아마 다음 번 입국 때는 남다른 기분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생 꿈이던 프로당구 선수로 맞는 첫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이제부터는 PBA 투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레펜스 또한 "PBA투어가 매우 기다려진다"며 "프로당구선수로서 다른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겠다. PBA투어가 나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가 된다"고 얘기했다.
한편 PBA는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투어 개막전 시리즈를 연다. PBA는 우선등록신청을 마감했다. 국내 선수는 41명 대상 선수 가운데 PBA 진출을 선언한 강동궁, 김형곤, 서현민, 오성욱, 조건휘 등 28명이 신청했다. 참가 대상 선수 중 70%가 신청을 완료했다.
외국인선수는 쿠드롱과 레펜스를 비롯해 하비에르 팔라존, 필리포스 카사이도코스타스 등 22명이 참가 신청했다. 외국인선수 국가별 분포로는 선수가 벨기에,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터키, 그리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미국, 멕시코, 베트남, 일본 13개국 선수들이 PBA 투어에 참가한다
PBA 측은 "우선등록신청 절차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서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된 48명과 이번 우선등록시드를 신청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등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BA는 또한 "트라이아웃 예비순위 가운데 1부 투어에 합류하게 되는 선수들에게는 PBA 사무국에서 개별적으로 등록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도열 PBA 경기위원장은 "프로당구선수 128명이 참여하는 1부 투어가 시작되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경기가 펼쳐 질 것"이라며 "모든 선수가 128강부터 함께 출발해 오직 경기력 하나만으로 겨룬다"고 말했다.
남 경기위원장은 "당구인들이 바라던 프로당구 PBA투어에서 진정한 3쿠션 챔피언이 탄생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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