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접대 현장에도 동석?"…황하나, 끊이지 않는 잡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박유천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황하나가 YG 성접대 의혹을 일으키는 식사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의구심을 일으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강남의 클럽을 통해 동남아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입수했다.

목격자 A씨에 따르면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 YG 관계자들이 외국인 재력가 2명, 여성 25명과 강남 한 고급 한정식 식당을 통째로 빌려 저녁을 먹었다. 여성들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흥업소 여성 '정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다고.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도 있었다. 식사를 마친 일행 대부분은 양현석 대표와 관련있는 강남 클럽 NB로 향했다. A씨는 "다른 사람들은 초대된 여성들과 함께 어울렸고, 양현석은 클럽 난간에서 (이들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처럼 YG 성접대 의혹 보도에 황하나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언급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하나는 그간 '버닝썬 게이트' 사건 속에서 꾸준히 이름이 언급됐다.

지난 5월 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버닝썬 내부 증언자를 통해 듣게 된 황하나와 버닝썬의 밀접한 관계와 마약 후 성관계를 했다는 일명 '하우스 파티'의 실체를 추적해 보도했다.

당시 방송은 황하나가 클럽 버닝썬 여성 VIP였다고 보도했다. '버닝썬' 내부 제보자는 "황하나가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각별한 관계였으며, 승리와 친했다. 린사모와도 어울려 VIP 테이블에서 자주 놀았다"고 밝혔다. 린사모가 만수르 세트 골든벨을 칠 때도 현장에 있었다고.

황하나 마약과 관련한 추가 증언도 있었다. 버닝썬 내부 제보자는 "황하나와 클럽 MD 조 모 씨는 버닝썬 안에서도 필로폰을 맞았다"고 했다. 또 황하나 일행이 서울 한남동 청담동 역삼동 등 유명 고급빌라에서 마약 후 성관계가 이뤄지는 '하우스파티'를 했다고도 보도했다.

당시 한 제보자는 "황하나가 예쁜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오빠들한테 소개해주면서 같이 약했다"라고 언급했다. 화류계 여성들이 대거 동원됐다는 YG 성접대 의혹 보도와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다.

지난 5월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황하나와 버닝썬-VIP들의 은밀한 사생활' 편에서도 재벌가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스캔들이 다뤄졌다. 황하나는 클럽 버닝썬과의 연결고리로 지목됐으며, 일명 '황하나 리스트'가 있다는 제보로 주목 받았다.

한편 황하나는 2015년 5∼6월, 9월 그리고 올해 초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