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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히트'…텍사스 3연패 벗어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의 배트가 다시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T-모빌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8리에서 2할9푼1리(189타수 55안타)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11-4로 시애틀에 이겼다. 3연패를 마감했고 26승 26패가 되며 다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시애틀은 24승 3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최하위(5위)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같은 지구 3위를 지켰다.

[사진=뉴시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그는 1회초 시애틀 선발투수 마르코 곤살레스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헌터 펜스의 안타로 2루까지 갔고 이후 이중 도루 상황에서 나온 포수 실책을 틈타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왔다. 이번에는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곤살레스가 던진 6구째를 잡아 당겨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펜스의 2루타에 홈으로 들어와 2득점째를 올렸다.

텍사스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에만 대거 7점을 올렸고 1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6회초 바뀐 투수 코너 새드잭을 상대로 3루수 뜬공에 그쳤다. 7회초에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타점 기회를 놓쳤다.

한편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은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콜로라도는 같은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에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콜로라도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대니얼 머피가 적시 2루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애리조나는 5회초 한 점을 내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콜로라도는 7회말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4-2로 재역전했고 8회말 라이언 맥마혼이 2타점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로라도는 3연승으로 내달리며 26승 27패가 됐다. 승률 5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애리조나는 2연패에 빠졌고 28승 27패로 콜로라도에 한 경기 차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조 3위를 지켰다.

SK 와이번스에서 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메릴 켈리는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와 6.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4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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