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트리플A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 삭스 산하 트리플A)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던 강정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잠잠하던 강정호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 힘차게 돌았다. 팀이 0-0으로 맞선 6회 무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카슨 풀머와 접전 끝에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강정호는 지난 14일 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부상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31경기 90타수 12안타 타율 1할3푼3리, 4홈런 8타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이전까지는 23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8일 트리플A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후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빠르게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샬럿 나이츠를 2-0으로 이겼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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