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귀중한 승수 하나를 더했다. 롯데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란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6-1로 이겼다.
홈 경기에서 2연승을 이어갔다. 그리고 양상문 롯데 감독이 원하는 경기 흐름대로 진행됐다. 롯데는 선발 등판한 김건국이 삼성 타선을 맞아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건국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 받은 진명호, 고효준, 박진형 등 중간계투진도 제몫을 다했다. 세 투수들도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초 5번째 투수로 나온 홍성민이 연속 안타로 위기를 자초하면서 1실점한 부분은 옥의 티가 됐지만 롯데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타선도 집중력이 돋보였다. 민병헌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포함해 10안타를 합작했다. 또한 경기 중반이던 6, 7회말 추가점을 모두 2사 후 뽑아내는 뒷심도 보였다.
양 감독은 삼성전이 끝난 뒤 "김건국이 호투로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아왔고 이길 수 있었다"며 "(김건국은)분명히 장점이 있다. 프로 경력에 비해 늦었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타자들도 중요한 찬스에서 득점을 냈다"며 "구장에 직접 찾아주신 팬에게 감사드린다"며 "좋은 흐름 잘 이어나가도록하겠다"고 덧붙였다.
두팀은 6월 1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을 펼친다. 서준원(롯데)과 덱 맥과이어(삼성)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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