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콰도르, U-20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크라이나와 에콰도르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19 U-20 월드컵 8강에 올랐다. 두팀은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크라이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에 있는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 16강전에서 4-1로 이겼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01, 2005, 2015년 대회에서 세 차례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닐로 시칸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우크라이나는 전반 41분 데니스 포포프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시칸이 다시 한 번 득점해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파나마도 반격했다. 후반 5분 에르네스토 워커가 우크라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후반 38분 세르히 블레트사가 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우크라이나는 8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에콰로드로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첫 8강행을 자축했다. 같은날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콰도르는 먼저 실점해 우루과이에 끌려갔다.

우루과이는 전반 11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선제골을 넣었다. 반격에 나선 에콰도르는 전반 31분 균형을 맞췄다.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알레한데르 알바라도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들어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에콰도르는 후반 30분 세르히오 퀸테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에콰도르는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고 후반 37분 알바라도가 시도한 슈팅이 우루과이 수비수 브루노 멘데스 손에 맞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심은 멘데스가 고의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고 판정했고 레드 카드를 꺼냈다. 키커로 나선 곤살로 플라타가 페널티킥에 성공해 에콰도르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네갈도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16강전에서 2-1로 이기며 8강에 합류했다. 세네갈은 전반 36분 아마두 사냐가 선제골을 넣었고 추가 시간에 이브라히마 니아네가 다시 한 번 상대 골문을 갈랐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5분 석세스 마칸주올라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골까지 넣지 못했다. 세네갈은 상대 추격을 따돌리며 8강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