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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잘할 때 됐다"…고우석의 성장이 뿌듯한 류중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제 3년차 아닌가. 기량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

LG 트윈스 우완 고우석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3승 2패 10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78로 호투하고 있다. 팀 선배 정찬헌이 허리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지난 4월 중순부터 마무리 투수를 맡아 매 경기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고우석은 마무리로 뒷문을 책임지기 시작한 이후 15경기 16이닝 1실점의 짠물투와 함께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56의 완벽한 투구로 LG의 승리를 확실하게 지켜내고 있다.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류중일 LG 감독은 고우석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류 감독은 "자기 관리,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 마인드까지 모두 다 좋아졌다"며 "작년까지는 빠른공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제구력과 변화구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어렵게 투구를 이어갔지만 올해는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고우석의 빠른 성장의 비결로 의외의 답을 내놨다.

류 감독은 "고우석도 이제 프로 선수가 된지 3년차"라며 "입단 후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던 만큼 이제는 야구를 잘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우석은 입단 첫해였던 2017 시즌 1군에서 25경기에 등판해 26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에도 56경기 67이닝을 던지며 적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 올해 이 경험들이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LG 마운드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류 감독은 "3년차면 이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며 "고우석이 올해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고우석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류 감독의 기대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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